기아자동차는 11일 경차 ‘모닝’의 상품성과 연비효율을 강화한 ‘모닝 에코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모닝은 지난 2008년 총 8만4177대, 지난해 10만2082대의 국내 판매량을 올린 기아차의 대표 경차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닝 에코플러스'의 연비는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가솔린 모델의 경우 ℓ당 18km, 수동 모델은 ℓ당 21.2km를 주행해 기존 모델보다 각각 3.4%와 6% 향상됐다. 액화연료가스(LPG)를 사용하는 LPI 모델은 자동변속기 모델 14.5km/ℓ, 수동 모델은 17.6km/ℓ의 연비를 실현해 기존모델보다 8.0~8.2% 개선됐다.

기아차는 이번에 출시하는 모닝 에코플러스의 타이어를 기존 카본 소재 대신 실리카 타이어로 교체해 주행 중 구름 저항을 최소화 하고,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휠 디플렉터와 범퍼립을 장착해 연비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 에코플러스는 국내 가솔린·LPG 차량 중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LPI모델의 경우 동력성능도 향상됐다. 최고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7.5% 향상된 72마력, 최대토크는 2.2% 높아진 9.2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모닝 에코플러스의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이 714만~986만원, LPI 모델이 898만~1044만원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