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세다.

10일 오후 1시52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1400원(2.01%) 내린 6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 중이고, 기관도 팔자에 동참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삼성테크윈 주식 8만7000주, 1만7000주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올 1분기 실적부진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 "삼성테크윈은 올 1분기 다른 IT(정보기술)업체에 비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에 감시형카메라 및 카메라모듈 부문의 선행투자가 진행되고, 방위산업 부문의 경우 1,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테크윈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바이오, LNG압축 등의 신사업 기대감인데, 이 부분의 이익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것도 부정적 요인"이라며 "다만 2분기부터는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