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9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두산중공업은 10일 오후 1시46분 현재 전날대비 1.23% 오른 8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만4500원까지 급등, 매매일 기준으로 나흘 만에 8만4000원대 주가를 회복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신규 수주 규모가 전년에 비해 두 배 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인 실적부진보다 신규 수주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올해 신규 수주 규모는 12조원을 돌파, 전년대비 105%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2조원)을 포함한 발전 8조8000억원, 담수 1조5000억원, 주단조 8000억원, 건설 1조원 등이 올해 가능할 수주실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