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0일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02.88포인트(1.04%) 상승한 10035.7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매매일 기준으로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재정 위기에 빠진 그리스에 대한 구제방안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의 지원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며 "이에 화답하며 니케이지수도 오름세"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지난해 12월 기계 수주가 전달 대비 20.1% 증가해 시장 예상 전망치인 8%를 크게 웃돈 것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수출주가 강세다. 소니와 캐논이 각각 2.18%, 1.71% 올랐고 파나소닉도 0.54% 상승했다.

도시바는 낸드(NAND)형 플래시메모리 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에 1.67% 상승했다. 닛산은 지난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3.42% 올랐다.

에어백 결함으로 약 38만대의 리콜을 발표한 혼다는 전날보다 0.16%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6분 현재 0.72% 상승한 19932.56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61% 오른 7479.21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4% 증가한 2967.59를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지수도 1571.41로 0.06% 오름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