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뉴욕, 런던 등 세계각지에 흩어져 있는 삼성증권의 외국인 직원들이 한국에서 교육을 받는다.

삼성증권은 해외에서 선발한 외국인 직원들을 2박3일간 한국에 초청해 ‘해외법인 경력 입문과정’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해 삼성증권의 홍콩진출과 함께 영입된 현지 글로벌 IB 출신의 인력들이다. 하지만 한국 금융회사에서는 처음 일해보는 삼성증권의 신입사원인 셈이다. 한국에 방문해 조직문화 체험과 비전공유, 한국본사 인력과 교류 등으로 짜여진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에는 총 63명의 외국인 직원들이 3차에 걸쳐 참여한다. 1차 교육에는 19명이 지난 8~10일 3일간 참여했다. 2차, 3차 교육은 각각 2월말, 3월초에 진행된다.

교육에 참가한 헤닉 펑(Henik Fung) 삼성증권 홍콩법인 리서치센터 이사는 "그동안 일해왔던 글로벌 IB들과 비교해봐도 삼성증권의 근무환경이나 인프라는 손색이 없다"며 "글로벌 증권사로 도약해 가고 있는 삼성증권의 일원으로서 비전달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홍콩법인 세일즈 헤드인 조지 티오(George Thio) 이사를 비롯해 알프레드 친(Alfred Chin) 리서치센터 스트레지스트도 참여했다. 콜린 브래드베리(Colin Bradbury) 홍콩 리서치 센터장 이사, 폴 총(Paul Chong) IB 헤드 이사 등도 2, 3차에 걸쳐 참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