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탄탄한 기초체력에 신작 기대감도 있다며 목표주가 18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정우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기존 게임 중심의 매출 구조를 유지하면서 인건비 증가 억제, 광고선전 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본사기준 리니지 1매출액은 부분유료화 실시에 따른 이용자 증가로 2009년 4분기에 전분기대비 2배 수준인 44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리니지1은 최초 상용화 이래 12년째 서비스되고 있다. 이번 부분유료화로 기존 휴면 가입자들의 계정 활성화가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 상용화를 목표로 신작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을 개발중이다. 신작 개발은 일정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으나 신작 출시의 가시화라는 측면에서 주가의 모멘텀(상승요인)이 선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권 연구원은 내다봤다.

또한 그는 "엔씨소프트의 2010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148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포인트 상승한 4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에는 신작 출시를 중심으로한 대형 이벤트가 없어 광고선전비가 전년대비 17% 절감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연결 영업이익률도 2009년 37%에서 2010년에는 42%까지 상승한다는 추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