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EV) 업체 테슬라가 급속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 관련 팀을 공중 분해했다. 전기차 수요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급진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 양상이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사내 소통망을 통해 슈퍼차저 팀 책임자 레베카 티누치와 신제품 책임자 대니얼 호가 팀 전체와 함께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슈퍼차저 팀에는 500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내부 메모에서 “일부 직원들은 이번 구조조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며 “이러한 조치가 직원 수와 비용 절감에 대해 절대적으로 강경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팀 공중분해로 향후 슈퍼차저 사업도 불투명해졌다. FT에 따르면 머스크는 내부 메모에서 현재 건설 중인 급속충전소는 완공을 목표로 하되 계획 단계의 급속충전소는 일부만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그동안 테슬라는 2012년부터 전 세계에 5만여대의 슈퍼차저를 설치하며 EV 사업 주도권을 확보해왔는데 인프라 확충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화장품주는 성수기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1분기 주가 상승폭이 컸지만, 2분기 실적이 확인될 여름까지는 여력이 남았습니다.”김성혁 더블유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골디락스(물가 안정 속 경제성장) 구간엔 상승하는 업종이 더 오른다”며 “1분기 실적이 견조한 화장품주와 SNS 지표가 좋은 식음료 관련주는 올해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CIO는 1994년생으로 자산운용업계 최연소 CIO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참여 펀드의 최근 3년 누적 수익률은 78%를 기록했다. 소비재 투자를 장기로 삼는다. 뛰는 수출, OEM·ODM 업체 수혜김 CIO는 현재 국내 증시를 ‘안정된 줄타기’로 요약했다. 그는 “미국이 고금리를 유지하되, 인하하려는 신호를 보이며 경기 둔화를 막으려 하고 있다”며 “올해 증시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비슷한 흐름의 ‘박스권 우상향’ 기조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김 CIO는 “작년엔 2차전지 종목 때문에 특히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이 컸는데 올해는 거품이 적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이런 상황 속 기업들 실적이 계속 오르고 있어, 투자하기 좋은 구간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실적주로 가장 주목하는 영역은 화장품이다. 그는 “일본에선 한국산 화장품이 프랑스산을 제치고 수입액 1위를 달성했고, 미
"주가가 여기서 더 떨어지긴 어렵죠", "하이브에 투자할 생각 있다면 지금 사셔야 해요".'산하 레이블 대표와의 폭로전'부터 때 아닌 '사이비·사재기' 의혹까지 하이브에 악재가 물밀듯 몰려온 지난 29일. 주가 향방을 묻는 기자의 전화에 증권가 엔터테인먼트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그럼에도 "매수 적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안 그래도 '어도어 사태' 이후로 하이브의 수급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뉴진스는 계속 잘 나간다"는 믿음 아래 주가가 내릴 때마다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모은 건데요. 이들의 '줍줍'(주워 담는다는 뜻)은 현명한 선택이었을지 주목됩니다.시총 1.2兆 날아간 하이브…논란은 진행형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하이브는 1.46% 밀린 20만2000원에 장을 끝냈습니다. 주가는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단 소식이 전해진 4월 22일부터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전일까지 7거래일 동안 하이브 주가는 12.36%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증발분은 무려 1조1871억원입니다.어도어는 인기몰이 중인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레이블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권 찬탈을 의도·계획한 적 없다"고 반박했고 같은 날 하이브는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접수했습니다. 민 대표의 거부 의사에 따라 당초 지난 30일로 예정됐던 이사회는 무산됐습니다. 결국 양측 갈등이 법원의 임시주총 허가 여부로 갈리게 된 겁니다. 법적 판단이 나오기까지는 적어도 두 달이 걸릴 예정입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이브를 둘러싸고 사재기&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