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재개발 봄볕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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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재개발 시장이 용적률 상향이란 대형 호재를 만나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잠잠하던 지분가격도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모처럼 강북 재개발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정부가 강북 재개발 용적률을 법정 상한선인 300%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서울시가 조례를 바꾼데 이어 국토해양부는 관련 법을 개정해 연내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용적률 상향은 곧 사업성으로 이어져 강북 재개발 구역 전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치로 강북 재개발 전체에 영향. 용적률이 20~30% 오르면 조합 권리가액도 그만큼 증가. 성수동, 합정동 등 유망"
재개발 조합원들 역시 분담금이 줄어든다는 기쁨에 법 개정을 반기고 있습니다.
재개발 사업장 가운데 관리처분 이전 조합은 더욱 바빠졌습니다.
늘어나는 가구수를 감안해 단지설계 등 사업계획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처럼 재개발 지분가격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한강변 전략정비구역인 성수동 재개발 지분은 평당 1억원이 넘어섰습니다.
특히 최근 대법원의 백지동의서 무효 판결 관련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조합설립, 합의 등 비용의 문제지...(법원판결에 따른) 시장 영향은 크지 않다. 투자수요가 위축된 것"
재건축 시장이 지난해 용적률 상향에 따른 호기를 누린 만큼 재개발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용적률 대부분을 임대주택이나 소형주택으로 지어야 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재개발 독주로 이어질 지 아니면 반짝 상승에 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