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광양만권 3곳과 인근 경남지역 2곳 등 5곳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가칭 '광양만권 관광공사' 설립을 제안했다.

광양시는 2012 여수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광양만권 광양 · 여수 · 순천 3개시와 경남 하동 · 남해 등 2개군에 잠재된 관광부존자원을 클러스터로 만들고 체험 · 체류형 관광사업을 벌여 공동 발전하도록 '광양만권 관광공사'를 설립하자고 8일 제안했다. 광양시는 조만간 4개 시 · 군에 공식 제안서를 보낼 방침이다.

광양시는 광양만권 관광공사 설립을 통해 5개 시 · 군 내 도로 철도 항로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자원을 개발함으로써 공동 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5개 시 · 군의 주요 관광자원으로는 광양시의 섬진강,백운산,광양제철소,광양항컨테이너부두,마로산성, 여수시의 여수박람회,오동도,경도 한려해상국립공원,돌산대교,순천시의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순천만,낙안민속촌,선암사,송광사 등이 꼽혔다.

광양=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