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준비를 시작한 시점은 지난달 28일부터"라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것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하지만 신영증권 측은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해당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또 신영증권은 "자사는 홈플러스 등급 하락을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알았다면 채권 발행 취소를 요구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18일 김 부회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홈플러스·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나와 "지난달 28일부터 3월4일 0시 사이 연휴 동안 (회생신청 준비를) 했다"며 "단기 유동성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은 신용평가사들로부터 홈플러스 단기신용등급 강등('A3'→'A3-')이 공시된 날이다.이날 김 부회장의 발언은 '신용등급 하락 이후 단기자금시장 조달이 어려워지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기존 홈플러스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김 부회장은 "공식적으로 회생 신청을 결정한 이사회 결의는 3월3일"이라며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게 확정된 다음 2월28일과 3월1일은 내부 검토를 좀 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그전에는 미리 준비한 게 없다"며 "3월1일 오후에 저희 임원들끼리는 더는 다른 방법이 없겠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준비를 본격적으로 했다"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 안에서 모든 채권을 다 변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거래 부채는 지급이 되고 있어 잔
서비스 로봇 기업 엑스와이지는 커피를 내려주는 ‘로봇 바리스타’ 렌털로 무인 카페를 확장하고 있다. 기업 전용 간식 자판기(마이크로스토어) 운영 업체 워커스하이는 직원들의 간식 구매 패턴을 분석해 공급량에 반영하는 구독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로봇과 무인기기를 중심으로 렌털 전환(RX)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로봇 도입에 관심이 있지만 비싼 구입 비용에 부담을 느낀 수요처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구독 서비스 모델이 새롭게 생겨났다.18일 RX 전문 기업 프리핀스가 지난 1~2월 RX를 의뢰한 기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렌털 서비스 도입 상담이 가장 많은 제조·판매 업종은 서빙로봇, 청소로봇,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 무인기기(28%)였다. 전통적인 렌털 사업군으로 꼽히는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24%)와 정수기, 커피머신 등 생활가전(10%)을 훌쩍 뛰어넘었다. 식음료업계는 물론이고 쇼핑몰과 사무실에까지 청소로봇 등 무인기기가 도입되면서 생긴 변화다.그동안 무인기기 수요처는 높은 가격과 유지보수 문제 때문에 도입을 망설이는 곳이 많았다. 렌털 모델을 적용하면 초기 도입 부담이 확 줄어든다. 지금은 서빙로봇 등 서비스 로봇이 전체 로봇 시장의 7.2%에 불과하지만 렌털 모델이 확산하면 이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프리핀스 관계자는 “관련 제조사들의 렌털 서비스 도입 상담도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로봇이나 기기를 사용한 만큼 돈을 내는 구독 시장도 열리고 있다.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최근 서울 한림대성심병원에 사용량 기반 구독형 로봇 서비스(RaaS·Robot as a Service) 모델을 새롭게 적용했다. 로
코스피가 소폭 오르며 마감했다. 장중 동양철관 거래 체결 장애로 7분간 유가증권시장 모든 종목 거래가 지연되는 사태도 발생했다.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5포인트(0.06%) 오른 2612.3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오전 2638까지 올랐지만 우하향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유가증권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5억원, 92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6109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모비스(1.73%), KB금융(1.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6%), 삼성바이오로직스(1.4%), 현대차(0.75%)는 올랐다. 배당락일을 맞은 기아는 2.43%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1.46%), 네이버(-0.95%), POSCO홀딩스(-0.65%), 셀트리온(-0.21%)도 약세를 보였다.한화오션(6.68%), 삼성중공업(4.39%), HD한국조선해양(1.85%) 등 조선주는 불을 뿜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특수선 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한국 조선사가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한화엔진(13.71%), HD현대마린엔진(5.17%) 등 엔진주도 덩달아 상승했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3포인트(0.27%) 상승한 745.5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740선에 머물렀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원, 18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코오롱티슈진(14.46%), 보로노이(4.5%), 레인보우로보틱스(1.57%), HLB(1.46%), 휴젤(1.37%), 알테오젠(0.91%), 파마리서치(0.77%), 클래시스(0.67%), 에코프로(0.5%)가 빨간불을 켰다. 다만 반도체 장비주는 리노공업(-3.41%), HPSP(-1.24%)는 하락했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원 오른 1452.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한편 이날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