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시즌을 맞아 주요 백화점·대형마트들이 선물 기획전으로 분주하다.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학용품,가방,아동복에서부터 대학 새내기와 신입 사원을 위한 화장품,디지털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물상품 기획전을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백화점,새학기 기획전 봇물

백화점들은 각 점포별로 다양한 새학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잠실점 등 수도권 14개점에서 오는 13일까지 '신학기 가방 대축제'를 열고 브랜드별로 가방이나 보조가방(신발주머니)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한다. 휠라키즈는 문구세트,ASK주니어는 호신용 경보기,빈폴키즈는 노트,모크베이비는 고급 필통,캘빈클라인진 키즈는 캠퍼스 백팩을 각각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28일까지 나이키,아디다스,키플링,컨버스,휠라 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신학기 학생들을 위한 운동화와 가방을 신상품부터 이월상품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학생가방은 나이키 5만5000~9만원,아디다스 4만9000~6만3000원,휠라 5만3200~5만95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과 미아점,중동점에서 13일까지 키플링,이스트팩,헤드,EXR 가방을 30~40% 할인 판매하는 '신학기 스포츠 학생가방 대전'을 진행한다. 이스트백 백팩이 4만9000원,헤드 아동 가방세트가 8만9000원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오는 19일부터 다음달1일까지 전국 11개 점포에서 사회 초년생을 위한 '루키페스티벌'을 열고 코모도,지오지아,엠비오,워모,본 등 캐릭터 정장을 15만원과 17만원,19만원 등 특가에 판매한다. 특히 무역센터점은 11일까지 '졸업 축하 상품전'을 열고 셀린느 넥타이(11만5000원),레노마 넥타이(3만5000원),카운테스마라 셔츠(3만9000원),아쿠아스큐텀 셔츠(5만5000원) 등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서 이달 말까지 '새학기 페스티벌'을 연다. 헤드 여아 가방세트를 9만8000원,휠라 남아 가방세트는 9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13일까지 예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코스메틱 기프트 제안전'을 열고 에스티로더의 퍼펙셔니스트 세트를 16만원,디올의 원에센셜 메이크업 세트를 20만8000원에 판다. 강남점은 12일까지 진행하는 '신학기 아동복전'에서 블루독 티셔츠를 2만5000원,알로봇 바지를 4만6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대형마트,실속형 할인행사 풍성

이마트는 다음 달 1일까지 '신학기 학생가방 대전'을 열고 국내외 유명 브랜드 학생가방을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키플링 캐주얼 백팩을 시중가격 대비 40%가량 저렴한 7만9000~8만9000원,쟌스포츠 캐주얼 백팩을 4만7000원에 판매한다. 또 나이키,아디다스,EXR,K-SWISS 등의 주니어 가방을 정상가보다 20~70% 할인한 1만~7만9000원에 선보인다. 예비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메탈블레이드,파워레인저,얏타맨,헬로키티 등 인기 캐릭터 가방을 4만9000~6만9000원에 준비했다. 이마트는 피자헛과 연계해 행사기간 동안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피자헛 미니피자(89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14일까지 문구부터 가방,넷북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25% 싸게 파는 '신학기용품 기획전'을 실시한다. 여아용 '패리스켓 패리스하트' 학생가방이 5만8000원,남아용 '포켓몬 아르세우스' 가방이 6만5000원이다. 또 심슨,헬로키티,디즈니,엔진포스,캐릭캐릭체인지,썬더일레븐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가 그려진 샤프와 네임펜,클리어파일 등 문구류 100종을 1000원에 파는 균일가전도 연다. 이 밖에 중고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기기로 HP넷북(mini210)을 39만9000원,삼성 MP3플레이어(4~16GB)를 15만9000~24만9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13일까지 '신학기 맞이 특별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문구류 상품을 2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은나노 노트세트(10권)를 20% 싼 3760원,기획 스케치북 세트(3권)를 30% 할인된 2980원에 선보인다. 아동캐릭터 가방과 캐주얼 주니어 브랜드 가방도 절반가격 수준으로 판다. 대표 상품인 던전앤파이터 가방(남아용)과 쌍둥이공주 가방(여아용)을 각각 9000원이면 살 수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