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상 미혼 여성 4명 중 1명은 한 달 식사비로 30만~50만원을 지출하며,월급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부분은 쇼핑비로 나타났다.

G마켓이 지난 1~4일 30대 이상 미혼 여성 7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커피 외식 등 월 평균 식사비 지출액은 '20만~30만원'이 30.2%,'10만~20만원'이 28.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하루 1만원 이상 쓰는 '30만원 이상'이란 응답자도 24.6%(30만~40만원 15.2%,40만~50만원 9.4%)에 달했다. 반면 '10만원 미만'이란 응답은 16.7%였다.

월급에서 가장 큰 지출내역을 묻는 질문에는 '쇼핑비'(35.5%)가 가장 많았다. '식대'를 꼽은 응답자도 30.2%여서 실제 식사비 지출액이 본인의 생각보다 더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저축을 비롯한 재테크'(20.3%),'피부관리'(6.2%),'택시비'(6.0%) 순이었고 '자기계발'에 가장 많이 쓴다는 응답자는 1.8%에 그쳤다.

친구들과 만날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맛집이 많은 홍대 근처(25.1%)를 가장 선호했다. 이어 명동(19.6%),강남역 근처(19.3%) 등 교통이 편리한 곳이나 압구정 · 청담동,신사동 가로수길(각 14.0%) 등 트렌디한 곳을 많이 꼽았다.

맛집을 고를 때는 단연 '음식 맛'(55.3%)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분위기(23.4%),가격(11.3%),블로그 검색(7.5%)이 뒤를 이었다. 남자 종업원의 외모를 고려한다는 응답(2.5%)도 없지는 않았다. 친구들과 주로 가는 곳은 커피숍(43.3%)이 가장 많았고 이탈리안 레스토랑(24.5%),한식집(15.8%),호텔 뷔페(8.6%) 순이었다.

최고의 맛집을 꼽아 달라는 주관식 질문에는 다양한 대답이 나와 '골드미스 맛집=이탈리안 · 프렌치 레스토랑'이란 일반적인 인식이 꼭 들어맞지는 않았다. 응답자들은 소공동 롯데호텔의 '라세느 뷔페',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폰테' 외에도 장충동 왕족발,신사동 떡볶이,을지로 '양미옥','명동교자' 등을 꼽았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노리타'(강남역 · 이대 등)와 '프리모바치오바치'(명동 · 홍대 등)를 꼽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