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부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에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2010 삼성파브 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참가자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을 올리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테마주 공략을 통해 5일에도 수익을 올렸다. 김 과장의 누적 수익률은 전날보다 1.12%포인트 오른 23.31%로 집계됐다.

김 과장은 이날 장 시작과 함께 전자파 차폐 테마주인 다스텍을 1만주 매수했다. 직후 주가가 급등하자 전량 처분하며 73만원 가량 수익을 올렸다. 전자파 관련주들은 도요타 리콜 사태의 원인 중 하나가 전자파 교란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틀째 강세였다.

안드로이드폰 테마주인 아로마소프트 매매도 적중했다. 그는 아로마소프트를 6845주 순매수했고, 이후 주가가 급등하자 처분해 260만원 가량 수익을 남겼다. MDS테크 매매로도 27만원 가량 수익을 확정했다. 소프트웨어 종목의 강세는 지식경제부가 전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 동안 1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 과장은 이외에도 서울마린을 저점에서 3000주 가량 매수했다.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도 이날 0.07%포인트 수익률을 끌어올려, 누적 손실을 4.53%로 줄였다.

신 차장은 주력 종목인 손오공이 하락했지만 보유하고 있던 이화전기, 광명전기 등을 전량 처분해 250만원 가량 수익을 확정했다. 전날 사들인 에이모션, 참좋은레저 등 자전거관련주들을 전량 처분했다.

다른 모든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크게 악화됐다. 박진섭 하이투자증권 도곡드림지점 부장,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주석훈 메리츠증권 종로지점장, 송정연 대우증권 역삼동지점 투자컨설팅팀장,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 이종숙 대신증권 잠실지점 차장 등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2~4%포인트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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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