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500선 아래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초에 비해서는 낙폭을 일부 만회한 상태다.

5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54포인트(3.79%) 떨어진 496.69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재정 적자 우려로 인해 장 초반 4% 이상 폭락했다. 순매도하던 개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저가 매수에 나선 덕분에 오후 들어 낙폭은 조금 만회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반대로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어 지수는 쉽게 급락세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이 207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169억원, 기관은 50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다. 시총 20위권 내 모든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다음, 소디프신소재 등의 낙폭이 크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IT부품 업종이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지수 급락 속에 도요타 차 결함이 전자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일부 전자파 차단 관련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쎄라텍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다스텍이 11.39%, 위노바가 2.66% 오르고 있다.

현재 97개 종목만이 상승중이며, 894개 종목은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