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과징금 부담 해소로 모멘텀 부활-SK
공정위는 전날 진로에 부과하는 소주 가격 담합 관련 과징금을 기존 1162억원에서 대폭 축소된 167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과징금 규모가 축소 원인은 과징금 부과 기준이 매출액에서 이익 기준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공정위의 대폭 축소된 과징금 부과 결정은 진로의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 2 달간 이어져온 대규모의 과징금 부과에 대한 리스크가 노출됨에 따라 '악재 노출 후 주가 상승'이라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판단이다. 또 과징금 납부에 따른 EPS(주당순이익) 하락은 약 11% 정도에 그쳐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진로는 올해 상반기 모멘텀(상승요인)이 풍부하다"며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오는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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