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5일 현재 코스피 주가수익비율이 2006년 수준까지 낮아져 가격 측면에서 여타 글로벌 증시 대비 절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윤자경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 주가수익비율이 9.5배 수준까지 내려왔다"면서 "이는 2000년 이후 평균치 9.1배에 근접한 수준이고, 2006년 코스피가 1200~1300 언저리에 있을 때와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현재 코스피가 싸다는 주장이다.

특히 경험상 가격 매력이 높아지더라도 시장이 하락추세에 있을 때는 수급의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최근 저가 메리트가 부각될 때마다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도 최근 달러 가격의 단기 반등으로 국내 주식 값이 더욱 싸게 체감될 수 있어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의 강한 이탈은 현실화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