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실적전망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실적전망 속에서도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이 유망할 것이라며 관련주로 LG디스플레이, 오리온, 기아차, 삼성전자, 롯데쇼핑, 에스원, 삼성엔지니어링을 꼽았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단기대응의 불투명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술적 반등이 나오더라도 이들 종목의 움직임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G2(미국, 중국) 문제 등 매크로 변수의 변화와 이에 따른 기업실적의 변동 가능성은 현재 시장의 실적전망 신뢰도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대신 실적전망 하락 가능성을 감안해도 싼 가격이라면 매수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업종은 디스플레이, 소비자서비스, 음식료 및 담배, 자동차 및 부품, 반도체"라고 분석했다.

또 이들 업종 내에서도 PER(주가수익비율) 할인율이 높고 실적전망 변화율이 상향조정된 유망 종목으로 LG디스플레이, 오리온, 기아차, 삼성전자, 롯데쇼핑, 에스원, 삼성엔지니어링 등 7개 종목을 선정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