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화 지능화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보험사기 혐의자를 쉽게 포착해낼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보험계약 및 사고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분석해 보험사기 혐의자를 자동 추출하는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고 2일 발표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보험사로부터 수집되는 보험정보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스템에 집적될 수 있도록 검증기능을 강화했으며 시스템 처리시간도 현행 30일에서 7일 내외로 단축했다.

또 문제 병원이나 정비업체 등 불량단체의 보험사기 개입 혐의를 구체적으로 인지하기 위해 보험사고별 보험금 지급내역을 지급처별로 세분화했다.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사고내용을 여러모로 분석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분석기능도 추가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