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를 앞 둔 현대건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11시 1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800원(1.29%) 내린 6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내림세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가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려놓으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순매도중이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발표된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원가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이뤄진 의사결정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성과 안정성에 기대를 갖고 적극적인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의 실적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