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가 동시간대 'KBS 뉴스 9' 시청률을 드디어 앞질렀다.

지난달 4일 첫방송된 '별을 따다줘'는 진빨강(최정원)이 동생들과 함께 살기 위해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별을 따다줘'는 첫방송 당시 10.9%(TNS 전국)를 기록, 한국에 103년 만에 내린 폭설소식을 전하며 24.5%를 기록한 'KBS 뉴스9'와 무려 13.6% 차이로 시작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올라 지난달 26일 8회 방송분에서는 TNS미디어 전국기준으로 17.0%를 기록, 당시 17.4%를 기록한 'KBS 뉴스9'를 바짝 따라붙었다.

이 같은 상승세에 지난 1일 방송분에서는 17.2%까지 올라 16.5%를 기록한 'KBS 뉴스9'를 0.7% 차이로 이겼다. 'MBC 뉴스데스크'와 '위기탈출 넘버원'도 모두 제쳤다. 전작 '천사의 유혹'이 방송 10회 만에 'KBS 뉴스 9'를 이긴 것보다 한회 더 빠른 상승세다.

'별을 따다줘' 책임PD인 김영섭CP는 "우리 주위에는 어려움 속에서도 착하게 살아가는 삶을 동경하는 분들이 참 많고, 이런 이유로 드라마속 빨강이를 비롯한 주인공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며 뉴스 시청률을 이겼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동화같은 착한 드라마 '별을 따다줘'를 보시면서 추운 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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