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일 한신정이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손미지 연구원은 "정보공개가 소수업체로 제한되는 신용정보산업의 특성상 과점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한신정은 2008년 경쟁업체인 한신평정을 인수하면서 데이터 수준이 한층 높아져 업계 최대 업체의 지위가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산업의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업의 안정성이 확보돼 있다"며 "신용사회로 진화할수록 신용정보위 가치가 증대될 것이기에 한신정의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개인신용정보 사업도 전망이 밝다는 판단이다. 그는 "신용불량 등과 같은 부정적 신용정보공유에서 신용관리와 대출정보 등 긍정적 신용정보 교류로의 기능 확대가 일어나고 있다"며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개인신용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돼 개인을 대상으로 한 B2C 시장은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한신정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과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 탄탄한 자회사 지분법 이익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저평가됐다"며 "올해 한신평정과의 통합이 마무리되면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