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속 '저점 찾기' 활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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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망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저점 찾기' 시도가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의 긴축 움직임에 따른 조정 분위기 속에 기술적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81.92포인트(4.9%) 급락한 1602.43으로 마감하면서 16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1월 한 달 기준으로는 4.77% 떨어져 다우지수(-3.46%) 닛케이평균주가(-3.30%)보다 하락폭이 컸지만 상하이종합지수(-8.78%) 홍콩항셍지수(-8.00%)에 비해선 선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업은행에 대한 규제안을 내놓은 데 따른 충격에다 중국 인민은행이 일부 대형 은행에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악재 속에 국내 기업들의 호실적이 가려지면서 이번 주도 낙관하긴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지선 역할을 기대했던 60일 및 1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면서 1600선 지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주말 장에서 뉴욕 증시가 높은 4분기 성장률(GDP)에도 급락한 점 또한 부담이다.
하지만 저점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악재들의 중량감을 감안할 때 가파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술적 반등 시도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인 국내 수출입 동향과 유로통화정책,미국 고용 동향 등의 전망이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점이 위안거리다.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국전력 제일모직(이상 2일) 아모레퍼시픽 CJ오쇼핑 GS홈쇼핑(3일) 현대백화점(5일) 등 주요 내수주들이 성적표를 내놓는다.
증권사들은 낙폭이 컸던 주식 중에서 실적 전망이 양호한 종목을 대거 추천했다. 현대차가 증권사 3곳의 '러브콜'을 받았고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대한항공 오리온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이 추천 목록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멜파스 비에이치아이 등이 추천됐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81.92포인트(4.9%) 급락한 1602.43으로 마감하면서 16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1월 한 달 기준으로는 4.77% 떨어져 다우지수(-3.46%) 닛케이평균주가(-3.30%)보다 하락폭이 컸지만 상하이종합지수(-8.78%) 홍콩항셍지수(-8.00%)에 비해선 선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업은행에 대한 규제안을 내놓은 데 따른 충격에다 중국 인민은행이 일부 대형 은행에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악재 속에 국내 기업들의 호실적이 가려지면서 이번 주도 낙관하긴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지선 역할을 기대했던 60일 및 1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면서 1600선 지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주말 장에서 뉴욕 증시가 높은 4분기 성장률(GDP)에도 급락한 점 또한 부담이다.
하지만 저점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악재들의 중량감을 감안할 때 가파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술적 반등 시도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인 국내 수출입 동향과 유로통화정책,미국 고용 동향 등의 전망이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점이 위안거리다.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국전력 제일모직(이상 2일) 아모레퍼시픽 CJ오쇼핑 GS홈쇼핑(3일) 현대백화점(5일) 등 주요 내수주들이 성적표를 내놓는다.
증권사들은 낙폭이 컸던 주식 중에서 실적 전망이 양호한 종목을 대거 추천했다. 현대차가 증권사 3곳의 '러브콜'을 받았고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대한항공 오리온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이 추천 목록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멜파스 비에이치아이 등이 추천됐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