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로 만든 '돌 종이', 中 '친환경' 적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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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3월 초 개최하는 양회(兩會 ·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테이블에 '돌 종이'가 오른다.
3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랴오닝신더그룹이 개발한 돌 종이를 이번 양회에 참가하는 대표와 위원들이 쓸 서류봉투와 필기용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목재를 원료로 하는 일반 종이와 달리 석회를 주원료로 하고 여기에 고분자 재료와 각종 무기물을 첨가해 만드는 돌 종이는 생산 과정에서 물이 거의 필요 없어 폐수 등 환경오염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 분해가 빠르고 인쇄 성능도 일반 종이보다 우수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가격도 일반 종이보다 10~20% 싸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열린 랴오닝신더그룹의 신제품 발표회를 주요 정책 발표 장소인 국무원 기자회견장에서 갖도록 배려하는 등 돌 종이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종이 화약 등 세계 4대 발명품을 만든 중국은 돌 종이를 제지기술의 중대한 발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과학원 자원연구소 둥쒀청 수석연구원은 "돌 종이는 산림자원 절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3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랴오닝신더그룹이 개발한 돌 종이를 이번 양회에 참가하는 대표와 위원들이 쓸 서류봉투와 필기용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목재를 원료로 하는 일반 종이와 달리 석회를 주원료로 하고 여기에 고분자 재료와 각종 무기물을 첨가해 만드는 돌 종이는 생산 과정에서 물이 거의 필요 없어 폐수 등 환경오염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 분해가 빠르고 인쇄 성능도 일반 종이보다 우수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가격도 일반 종이보다 10~20% 싸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열린 랴오닝신더그룹의 신제품 발표회를 주요 정책 발표 장소인 국무원 기자회견장에서 갖도록 배려하는 등 돌 종이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종이 화약 등 세계 4대 발명품을 만든 중국은 돌 종이를 제지기술의 중대한 발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과학원 자원연구소 둥쒀청 수석연구원은 "돌 종이는 산림자원 절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