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 서재를 만든 뒤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유저스토리북'(userstorybook.net)이 베타테스트를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회원이 자신의 소장한 책과 읽는 책, 갖고 싶은 책 등을 올려놓고, 회원 간에 책 감상평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방식이다.

특히 친구, 동료 간에 하나의 그룹 서재를 만들어 자신이 가진 책을 공유하고, 추천하고 싶은 책을 올려놓는 등 가상의 온라인 도서관을 만들 수 있다.

또 개인서재 외에 테마서재도 만들 수 있어, 하나의 주제를 놓고 회원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책 등록은 제목이나 저자 등을 검색해 고르면 되고, 추천사 등의 간단한 메모와 소장 여부 등의 정보를 남길 수 있다.

인터넷 서점인 알라딘과 아마존 등과 제휴돼 대부분의 국내외 도서를 찾을 수 있다.

여기에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와 연동되고, 앞으로는 블로그 등 다양한 인터넷 공간과도 연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유저스토리북은 지역 내 정보 유통을 통해 오프라인 교류로도 연결될 수 있다.

다른 회원이 보유한 책을 빌려달라고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인맥 관계로 확장될 수 있는 셈이다.

유저스토리북을 서비스하는 유저스토리랩의 정윤호 대표는 31일 "'책으로 표현하는 나'라는 모토를 내세우면서,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용자는 물론 학교와 회사, 북카페, 커뮤니티 등 다양한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