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건강의료보험 개혁 의지를 재차 강력히 표명한 만큼 제약 및 바이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밝혔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특징적인 것은 건강의료보험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현"이라며 "미국 중산층 이하의 삶의 질 개선이 이번 연설에서 추구한 근본적인 정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 추진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따라서 오바마 정부 출범 당시 관심을 받았다가 금새 잊혀진 제약과 바이오 관련주들에 다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7일까지 단 나흘만에 코스피지수가 100포인트 급락한 것에 비하면 전날 17포인트 상승은 미미한 수준이어서 반등 흐름이 더 연장될 수도 있다"면서 "다만 이러한 반등을 따라 수익을 얻기보다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다소 방어적으로 변경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