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일반순경 채용시험 일정을 6주가량 앞당기자 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경찰관 1천 여명을 추가로 뽑아 이들 가운데 일부를 집회ㆍ시위 진압 전문 부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순경시험은 다음달 공고돼, 필기시험과 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오는 4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합격자들은 6개월 교육을 받은 뒤 다른 해보다 한달 빠른 10월에 정식 임용됩니다. 하지만, 경찰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과 일부 학원들은 갑자기 순경 채용 시험이 앞당겨지면서, 학원 수강과 시험준비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