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지난 4분기 1천7백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최악을 예상했던 시장전망보다 괜찮은 결과라 지주회사인 GS의 실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GS칼텍스는 지난 4분기 매출 7조6천억원, 영업이익 1천7백억원이라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고작 146억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선방한 것입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SK에너지의 4분기 영업손실 57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재고자산 평가방법을 후입선출법에서 총평균법으로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유가는 4분기에 상승했기 때문에 나중에 사들인 원료의 원가를 먼저 반영하는 후입선출법을 사용하면 생산원가가 높아져 이익이 더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회계방식 변경 덕을 봤지만 이번 GS칼텍스의 실적은 지주회사인 GS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GS칼텍스의 4분기 순이익은 1천293억원. 지분법평가이익으로 순이익의 대략 50%를 반영하면 GS의 영업이익에 650억원이 들어갑니다. 전문가들은 GS의 영업이익을 9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 1분기에는 정유업계의 실적 개선 기조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 "중국이 강한 기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미국이 돌아서기 때문에 석유 수요 같은 경우 미국 경기에 많이 연동한다. 따라서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 할 것이다." 정유사의 이익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인 정제마진 또한 오르고 있고 GS칼텍스의 강점인 석유화학 부문의 시황도 좋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