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2월 증시가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세 지속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는 1570에서 1720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철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증시는 중국 출구전략 실시, 미국 금융규제 영향, 한은의 출구전략 압력 증대, 주식형 펀드의 환매 지속 등 조정지속 요인이 있다"며 "그러나 미국 출구전략 지연, 중국 경제의 고성장 수혜, 글로벌 투자 자금의 유입가능성, 한국 경제의 회복 모멘텀 및 기업 실적 개선세 지속 등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국내시장에서의 밸류에이션 메리트 부각, 외국인 순매수 지속 및 연기금의 국내 주식 매수여력 증대 등도 지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그 정도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KOSPI지수는 1570~1720선의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6개월 후의 주가지수 흐름은 국내외 경제회복 확대 및 기업실적의 개선 지속으로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출구전략의 실시로 변동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1분기 실적개선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 경기소비재, 소재 및 산업재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또 대 중국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계, IT, 자동차 및 게임업종과 연기금이 매수를 확대하고 있는 산업재, 통신서비스, 유틸리티도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