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전약후강'..FOMC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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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담화문 발표를 계기로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41.87pt(0.41%) 오른 10,236.16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7.68pt(0.80%) 상승한 2,221.41로 S&P500지수도 5.33pt(0.49%) 오른 1,097.5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낸데다 건설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의 부진한 실적으로 뉴욕증시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던 올해 첫 FOMC회의에서 경기 전망을 상향 조정한데다 상당기간 저금리를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12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7.6% 감소한 연율 34만2000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36만6000채를 밑도는 것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항공기제조업체인 보잉은 매출이 급증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캐터필라는 매출 감소에다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태블릿PC ‘아이패드’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휴대가 용이한 이 PC는 대당 판매 가격이 최저 499달러에서 최고 829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올해 400만대 이상이 판매돼 IT시장의 새로운 혁명을 예고할 것이란 전망으로 기술주를 끌어올렸습니다.
중국의 긴축과 연준리의 경기 전망 상향조정으로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와 금가격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