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건설사, 양도세 · 보금자리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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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건설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보금자리주택이 대거 공급돼 분양일정을 확정하는 것이 더 어려운 실정입니다.
김효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도세 감면 종료 혜택을 앞두고 건설사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민간주택건설 경기가 축소된 가운데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없게 되면서 분양일정을 확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분양)어느 시기라고 얘기를 못하는 게, 양도세 면제 문제 걸려있고, 분양가 상한제 폐지 여부 등 정책 향방 주시 중 ”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는 당장 다음 달부터 쏟아져 나올 보금자리주택입니다.
2월 위례신도시에서 2천4백가구가 사전예약을 통해 공급됩니다.
위례의 경우 분양가는 시세보다 저렴한 1천 1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 선.
4월부터 서울내곡, 세곡 2, 부천옥길, 남양주 진건 등 2차 보금자리 6개 지역에서도 1만 5천가구가 쏟아져 나옵니다.
인근지역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건설사들은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분양 일정을 조정하는 등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특화된 상품 설계 도입해서 차별화, 일부 단지 분양시기 조절 방안 검토"
“민간건설사의 경우 양도세 감면 혜택을 못받는 경우 아예 분양시기 미루는 경향, 위례신도시나 2차 보금자리 등 대형 분양물량 남아있기 때문 같이 경쟁하기 보다는 피해서 분양, 이같은 영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양도세 감면 약발이 끝나고 보금자리의 산에 막힌 민간건설사들의 신규분양.
미분양 부담까지 더해지는 가운데 경인년 분양일정을 확정하기까지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