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연일 하락중이다. 외국계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날마다 '팔자'를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27일 오전 11시 현재 전날대비 1.75% 떨어진 5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5만5000원까지 급락, 작년 12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대로 밀려났었다.

이 회사의 최근 하락세는 수급의 양대산맥인 외국인과 기관이 보유주식을 매일 팔아치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날도 CS UBS 메릴린치증권 창구를 통해 4만6000주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2일부터 지금까지 약 20만주(1166억여원)를 장내에서 팔았다.

기관의 매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다. 2009년 12월 28일 이후 전날(26일)까지 20거래일 동안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팔았다. 이 기간 동안 기관이 판 주식수는 무려 48만6000여주(약 2906억원)에 이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