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1포인트(0.30%) 내린 1664.8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증시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전날보다 0.27포인트(0.02%) 오른 1670.47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약보합으로 전환됐다.

개인이 6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억원, 51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베이시스가 급격히 악화, 프로그램으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것도 지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38억원, 비차익거래 124억원 등 전체적으로 126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과 기계, 증권, 은행 업종은 상중 중이지만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업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차 등이 하락하고 있고, KB금융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정도만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 없이 35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4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