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강세…"바이더웨이 인수 긍정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실적개선 기대로 30만원대 복귀
롯데쇼핑이 편의점 체인인 바이더웨이 인수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68% 오른 30만7000원으로 장을 마쳐 사흘 만에 30만원대에 복귀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뒷받침하는 양상이다.
이 회사 주가는 작년 11월 37만7500원의 최고점을 찍은 후 대형마트 경쟁 심화와 바이더웨이,GS리테일 등에 대한 인수 · 합병(M&A) 부담으로 지난 주말까지 20% 넘게 빠졌었지만 바이더웨이 인수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해지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롯데쇼핑은 전날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자회사 코리아세븐을 통해 바이더웨이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세븐일레븐의 작년 말 기준 점포 수는 2196개로 훼미리마트(4597개) GS25(3914개)에 이어 3위다. 1513개 점포를 보유 중인 바이더웨이를 인수하면 점포 수가 3709개로 늘어나 GS25를 200여개차로 뒤쫓게 된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바이더웨이를 인수하면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다른 유통망과 공급 루트를 공유할 수 있어 '규모의 경제' 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바이더웨이가 강점을 갖고 있는 카페형 편의점 등 새로운 형태의 영업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증권은 "바이더웨이의 영업이익률은 1.8%로 세븐일레븐의 0.8%보다 높은 데다 점포당 평균 매출도 바이더웨이가 20% 정도 높아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쇼핑이 지난 14일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GS리테일의 백화점 · 마트 부문 인수도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GS리테일의 백화점 · 마트 부문을 인수하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500억원과 500억원 증가하는 반면 순이익은 이자비용 등으로 4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며 "작년 순이익 추정치가 7000억원을 넘기 때문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롯데쇼핑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68% 오른 30만7000원으로 장을 마쳐 사흘 만에 30만원대에 복귀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뒷받침하는 양상이다.
이 회사 주가는 작년 11월 37만7500원의 최고점을 찍은 후 대형마트 경쟁 심화와 바이더웨이,GS리테일 등에 대한 인수 · 합병(M&A) 부담으로 지난 주말까지 20% 넘게 빠졌었지만 바이더웨이 인수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해지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롯데쇼핑은 전날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자회사 코리아세븐을 통해 바이더웨이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세븐일레븐의 작년 말 기준 점포 수는 2196개로 훼미리마트(4597개) GS25(3914개)에 이어 3위다. 1513개 점포를 보유 중인 바이더웨이를 인수하면 점포 수가 3709개로 늘어나 GS25를 200여개차로 뒤쫓게 된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바이더웨이를 인수하면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다른 유통망과 공급 루트를 공유할 수 있어 '규모의 경제' 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바이더웨이가 강점을 갖고 있는 카페형 편의점 등 새로운 형태의 영업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증권은 "바이더웨이의 영업이익률은 1.8%로 세븐일레븐의 0.8%보다 높은 데다 점포당 평균 매출도 바이더웨이가 20% 정도 높아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쇼핑이 지난 14일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GS리테일의 백화점 · 마트 부문 인수도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GS리테일의 백화점 · 마트 부문을 인수하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500억원과 500억원 증가하는 반면 순이익은 이자비용 등으로 4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며 "작년 순이익 추정치가 7000억원을 넘기 때문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