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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 무역 전면戰 막겠다"…WTO 총장 "세계경제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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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21일 "미국과 중국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돌입하는 것을 막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미 사무총장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수입국과 수출국인 양국은 향후 수년간 자동차에서부터 화학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무역마찰이 커질 것"이라며 "전면적인 무역전쟁은 세계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로선) 무역전쟁으로 빠질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미 상무부는 이날 중국산 드릴강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들어가는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라미 사무총장은 지금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1980년대 미국과 일본,최근 10년간 미국과 유럽의 긴장관계에 비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 상호 무역이 확대되면서 충돌이 늘어났다. 하지만 국제기구들이 이 같은 긴장을 해소해왔다고 그는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금 철강 영화 지식재산권 등을 놓고 분쟁 중이다. 게다가 중국의 인터넷검열을 문제 삼은 구글의 중국사업 철수 위협은 양국 관계를 꼬이게 할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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