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2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단기급등 부담에도 주가 추가상승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예상을 웃돈 4분기 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라며 "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DDR3 공급부족으로 1분기 DRAM 평균가격은 전분기대비 3% 하락에 그친다는 전망이다. NAND 평균가격도 과거 비수기와 달리 전분기보다 13% 하락의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러나 생샌능력 부족으로 메모리 공급부족 현상은 상반기에도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공급은 부족하지만 PC 수요 호조와 애플 태블릿 PC 및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수요는 양호하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공급부족은 올 상반기까지 연장될 전망"이라며 "메모리가격 움직임에 따라 1분기와 2분기 실적을 추가 상향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