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재생사업 우위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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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해외 에너지사업 진출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습니다. 해외 에너지 시장의 확대는 결국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물산이 플랜트를 넘어 담수화와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해외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랍에미레이트 원전을 수주한데 이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7조원에 육박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맡게 됐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복합 단지 개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2.5GW 규모의 풍력·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공사입니다.
계약 규모만 60억 달러, 전체 사업은 삼성물산이 담당하고 한전은 발전단지 건설과 운영, 송전 부분을 맡습니다.
원전에 이어 이번 신재생에너지 사업까지, 삼성물산은 사실상 에너지 전반을 아우르게 됐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밖에도 프랑스에서 해외 유력 업체와 물 사업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호주 빅토리아주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2020년 글로벌 톱10 진입이라는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이미 삼성물산은 글로벌사업 강화를 위한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정연주 사장을 전격적인 발탁한 데 이어 기술직 출신 임원을 전진 배치했습니다.
보다 공격적으로 수주 시장에 나서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의 다양한 공사 경험과 인지도 상승은 국내 시장에서의 우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성그룹 차원의 에너지 사업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삼성그룹은 태양광 에너지 사업의 경우 물산을 비롯해 전자, 정밀화학 등 전 계열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비전이 삼성물산의 추진력을 만나 실질적인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