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테크닉스,삼성전기와 공동개발한 LED투광등 특허 취득(과벤중 화상에 제품 사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기업 파인테크닉스(대표 최정혁)는 삼성전기와 공동으로 개발한 LED 투광등 조명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투광등은 골프장 운동장 항만 등 넓은 면적의 물체를 비춰주는 조명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삼성전기가 울산 항만에 세계 최초로 구축한 친환경 고출력 LED조명 시스템에 포함됐다.

기존의 LED 투광등은 자체 무게가 무겁고 방열효율도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회사가 이번에 특허받은 제품은 방열핀을 가볍게 제작,조립하므로 전체 무게가 줄어들어 높은 곳에 설치해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방수성이 우수하며 내열성,내구성이 뛰어난 구조가 특징이다.

항만 부두용 조명을 이 제품으로 교체하면 기존 메탈 헬라이드 조명에 비해 평균 수명이 5배(5만시간),조도는 3배 가량 높아지며 전력 소비는 50% 이상 감소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메탈 헬라이트등은 점등시간이 통상 10~15분,겨울에는 1시간까지 소요되지만 LED 투광등은 실시간 온 · 오프가 가능하다. 이 제품의 소비전력은 270W,광효율 72lm/W,전광속 1만8500lm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받은 LED 투광등은 유무선 제어시스템과 같은 IT기술을 결합시키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향후 집어등,보안용 써치라이트 등으로 사용처의 다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