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발표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9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00원(1.57%) 내린 2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 부담감은 좀 있다"며 "그러나 인텔의 낙관적인 1분기 실적 전망에서 알 수 있듯이, 올 1분기까지는 강한 반도체 수요가 유지될 것이기에 주가도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테크팀장은 "주가가 최근 많이 올랐지만 3만원까지는 상승할 갈 것으로 본다"며 "3만원 이상에서는 CB전환과 채권단의 물량으로 조금 쉬어갈 것이지만 반도체 가격흐름이 좋기 때문에 실적기대감으로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