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세계 18개국에서 한국 문화재를 10만점 이상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해외 각국에 산재한 한국 문화재 현황 파악을 위해 목록화 작업과 학술조사 사업을 벌인 결과 종전까지 확인한 7만6143점보다 3만점 이상 늘어난 10만7857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고고미술품이 5만4000여점,전적류가 5만3000여점으로,약탈 문화재와 1900년대를 전후한 시기에 정상적인 수집활동을 통해 반출된 유물 등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해외 한국 문화재는 일본에 있는 것이 6만1409점으로 가장 많고 미국(2만7726점) 중국(3981점) 영국(3628점) 러시아(2693점) 독일(2260점) 프랑스(2093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