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4분기 실적 바닥 관측에 4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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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 발표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4분기가 실적측면에서 바닥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주가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강세의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KT&G는 20일 매출 7096억원과 영업이익 1960억원의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137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0.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7%와 17.7%씩 줄어들었다. 이 같은 발표는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 평균치(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589억원을 크게 밑도는 부진한 성적이다.
하지만 KT&G의 주가는 이날도 2.56% 오른 6만8100원으로 마감하며 4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6일 연속 매수세를 집중시키고 있으며 외국인도 하루 전부터 순매수로 돌아서며 수급상황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정기 SK증권 연구위원은 "KT&G의 주가는 4분기 실적악화 우려로 최근 2007년 8월 이후 2년7개월 만의 최저인 6만2000원대까지 내려갔다"며 "하락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우세해지며 주가가 정상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KT&G는 20일 매출 7096억원과 영업이익 1960억원의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137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0.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7%와 17.7%씩 줄어들었다. 이 같은 발표는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 평균치(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589억원을 크게 밑도는 부진한 성적이다.
하지만 KT&G의 주가는 이날도 2.56% 오른 6만8100원으로 마감하며 4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6일 연속 매수세를 집중시키고 있으며 외국인도 하루 전부터 순매수로 돌아서며 수급상황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정기 SK증권 연구위원은 "KT&G의 주가는 4분기 실적악화 우려로 최근 2007년 8월 이후 2년7개월 만의 최저인 6만2000원대까지 내려갔다"며 "하락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우세해지며 주가가 정상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