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지난달 28일부터 미사일, 드론, 항공기 등을 이용해 장거리 공격을 서로 주고받은 가운데 2일(현지시간) 사흘째 교전이 이어졌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란 타스님 통신 등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2일 테헤란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테헤란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3시를 지나고 있는 시점이다.이스라엘군은 이날 테헤란 전역의 표적을 대상으로 새로 대규모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2일 새벽에 접어든 가운데 외부의 공격을 받았다.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국경을 통해 여러 발의 로켓이 날아와 이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헤즈볼라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상당 기간 군사 행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대이란 공격 개시 이후 두 번째로 공개한 영상 연설을 통해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면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하면서도 "강력하고 정밀한 폭격은 그러나 이번주 내내, 또는 중동 전역과 세계의 평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한 계속 중단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의 집중적 공격 대상이 된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 국가의 외무장관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UAE,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외교장관은 1일(현지시간) 화상 연결 방식으로 회의를 열어 이란의 '배신적 공격'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규탄했다.장관들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국가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고 영토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선택지도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장관들은 이란에 즉각적 공격 중단을 촉구하면서 "걸프 지역의 안정은 단지 지역적인 관심사일 뿐 아니라 세계 경제 안정의 근본적 기둥"이라고 강조했다.두바이, 도하, 마나마 등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의 주요 도시는 지난달 28일 전쟁 개시 이후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의 집중적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란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GCC 회원국 내 미군 시설 외에도 공항, 호텔, 아파트 등 교통 인프라와 민간 주거·상업 시설에까지 대거 미치면서 현지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다만 공식적으로 이란은 미군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며 고의로 민간 시설을 겨냥하지는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역내에서 벌어지는 일이 우리의 잘못도, 우리의 선택도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길 바란다"며 군에 미군 관련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