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권위지인 일간 르몽드가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19일 여성인 실비 코프만(55 · 사진)을 편집국장에 임명했다. 편집 부국장과 동남아시아 특파원을 지낸 코프만은 1988년부터 르몽드에서 일했다.

코프만은 뉴욕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매우 흥미있는 일이지만 인쇄 매체가 직면해 있는 어려움을 생각해 볼 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하고 인터넷 시대에 신문이 재정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투쟁해야 하는 상황을 "강력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마르세유 출신의 코프만은 AFP통신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파리,런던,바르샤바,모스크바에서 일하며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시대,베를린 장벽 붕괴와 구소련 몰락 등을 다루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