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사장 조환익)는 아이티에 진출한 한국기업 3곳에 고용된 현지 직원 1천여 명에게 7천달러 상당의 식료품과 의약품을 전달했습니다. 지원받은 현지 한국기업은 윌비스(봉제), 아스트로카(박스제조), ESD(발전소 운영)로 구호품 구입비 중 5천달러는 코트라가 나머지 2천달러는 ESD가 부담했습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지 직원들은 지진이 발생한 뒤 한국인의 탈출을 도왔고, 일부 직원들은 지금도 공장에 남아 약탈과 방화를 막고 있다"며 "이들에게 생존에 필요한 구호품을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트라는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KBC(옛 무역관)가 보유한 차량을 동원해 아이티를 탈출한 교민과 구호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