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3D산업 육성전략 과감한 발상 전환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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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에 3D산업 종합육성책을 내놓기로 예고한 가운데 어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차세대 3D산업 종합지원센터 설립, 글로벌 3D펀드 2000억원 조성, 3D산업 중장기 로드맵 등을 내놨다. 3D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을 앞두고 정부와 민간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서는 것은 잘하는 일이다.
3D산업의 급부상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0에서도 3D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3D TV를 향한 새로운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그리고 관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3D 영화 아바타도 3D산업의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전략이다. 정부가 앞으로 내놓을 3D산업 육성책도 그렇지만, 협회의 대응책이라는 것도 그동안 제조업에서 우리가 경쟁해 왔던 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산업 육성의 표준적 매뉴얼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만약 3D가 순전히 제조적, 기술적 측면으로만 승부가 갈린다면 과거 방식이 통할 수도 있겠지만 3D산업의 경우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콘텐츠인 까닭이다.
한마디로 콘텐츠의 취약점을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무엇보다 인력양성 전략부터 달라져야 한다. 정부나 협회 모두 융합인력을 양성하겠다지만 붕어빵 찍어내듯 하는 인력양성이라면 소용이 없다. 양보다는 질이고, 창의성이 핵심이다. 인력양성의 틀 자체를 바꾸는 과감한 변화가 요구된다.
정부의 산업전략도 확 바뀌어야 한다. 문화와 산업을 결합시키는, 통합적 산업전략이 수립돼야 한다. 콘텐츠는 문화에서 나오는데 산업과 따로 놀아선 3D산업이 제대로 발전할 수 없다. 범(汎)부처적 대응이 있어야 하는 이유다. 콘텐츠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에도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 펀드만으론 부족하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제휴 등을 확대하는 공격적 전략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3D가 한국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지 여부는 전략과 발상의 전환에 달렸다.
3D산업의 급부상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0에서도 3D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3D TV를 향한 새로운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그리고 관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3D 영화 아바타도 3D산업의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전략이다. 정부가 앞으로 내놓을 3D산업 육성책도 그렇지만, 협회의 대응책이라는 것도 그동안 제조업에서 우리가 경쟁해 왔던 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산업 육성의 표준적 매뉴얼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만약 3D가 순전히 제조적, 기술적 측면으로만 승부가 갈린다면 과거 방식이 통할 수도 있겠지만 3D산업의 경우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콘텐츠인 까닭이다.
한마디로 콘텐츠의 취약점을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무엇보다 인력양성 전략부터 달라져야 한다. 정부나 협회 모두 융합인력을 양성하겠다지만 붕어빵 찍어내듯 하는 인력양성이라면 소용이 없다. 양보다는 질이고, 창의성이 핵심이다. 인력양성의 틀 자체를 바꾸는 과감한 변화가 요구된다.
정부의 산업전략도 확 바뀌어야 한다. 문화와 산업을 결합시키는, 통합적 산업전략이 수립돼야 한다. 콘텐츠는 문화에서 나오는데 산업과 따로 놀아선 3D산업이 제대로 발전할 수 없다. 범(汎)부처적 대응이 있어야 하는 이유다. 콘텐츠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에도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 펀드만으론 부족하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제휴 등을 확대하는 공격적 전략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3D가 한국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지 여부는 전략과 발상의 전환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