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 외국인 매수에 연기금 매수가 가세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98포인트(0.59%) 오른 1711.78로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6일 종가인 1705.32는 물론 7일의 장중 고점인 1707.90마저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JP모건 실적부진과 금융 불안에 따른 미증시 조정 영향으로 장중 한때 1688선까지 밀렸으나 개인과외국인의 저가 매수로 반등한 뒤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피지수가 1710선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9월22일 기록했던 1718.88 이후 4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터키 원전의 추가 수주 기대감으로 두산중공업, 한전주가 급등하고 2차 전지 수헤주인 삼성SDI LG화학 등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가전자 통신주들로 상승세가 확대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프로그램매도가 크게 늘었으나 장막판 연기금과 보험권의 매수가 급증하며 코스피 연중 고점을 상회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