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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신규상장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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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 이슈 시간입니다. 올해 공모주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인 10조원대 규모에 달할 거라는 뉴스 많이 접하셨을텐데요. 새해 초부터 공모주 시장 열기가 뜨겁습니다.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현재 공모 일정부터 좀 짚어보죠? 네. 방금 말씀하신대로 예년과 달리 1월부터 공모주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통 1,2월은 기업들이 12월 결산법인이 많기 때문에 결산시기와 겹친다는 점에서 상장 휴식기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미 공모가 끝난 2개 기업을 제외하고 이번 달까지 공모에 나서는 기업은 모두 11곳이구요. 공모금액으로 따져도 4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공모기업중 눈에 띄는 기업들은 공모규모가 1천억원에 달하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락앤락입니다. 지역난방공사는 공모규모가 최대 1천18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구요. 플라스틱 밀폐용기업체로 잘 알려진 락앤락도 최대 1천5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때문에 이번 주 공모시장이 올해 공모시장을 예측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일명 대어라고 표현되는 생명보험사들도 빼놓을 수는 없겠죠? 네 그렇습니다. 삼성생명, 대한생명, 미래에셋생명. 이렇게 3개 생명보험사만으로도 증시 소화물량은 최소 7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생명보험사들은 상반기안에는 증시 입성을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7조원이라는 물량이 오히려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장을 앞다퉈 서두르고 있는 건데요. 한화그룹이 오늘 2010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대한생명 상장을 1분기안에 완료하겠다고 밝혔구요. 삼성생명도 오는 3월까지는 공모준비를 모두 끝낸다는 전략을 세운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지난해 상장을 한 차례 연기한 포스코 건설을 비롯해서 만도, 웅진에너지, 피죤, 현대위아, 휠라코리아 등 알짜배기 기업들도 올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공모전쟁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모주 시장이 활황이라는 점. 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네. 공모주 시장 활성화로 투자가치가 높은 생명보험사나 공기업, 대기업들의 기업공개가 줄줄이 이어지는 것은 투자기회가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잠시 말씀드렸듯이 문제는 증시상황과 10조원대 달하는 물량부담입니다. 공모주 시장이라는 것이 증시상황과 맞물려 돌아가기때문에 분위기가 2-3개월 단위로 짧게 바뀌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뜨겁게 달아오른 분위기가 언제 식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건데요. 때문에 공모주 투자에 나서기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바로 공모가와 시장상황입니다. 공모가가 적정한 수준에서 형성되었는지와 함께 주식시장의 반등세를 확인하고 공모단계에서 투자에 나서야 합니다. 또 기업이 상장 전에 발행한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경영진의 스톡옵션 등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가능성을 감안해 적정주가를 예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번 공모가 있을 때마다 직접 투자하기가 번거롭다면 공모주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는데요. 공모주펀드는 채권형펀드로 운용되다가 공모주 청약시점이 되면 공모주에 일정 부분을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투자하는 것에 비해서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구요. 최근 1년 수익률은 13%대로 주식형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중간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였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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