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5일 미국 기업들의 회복으로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며 외국인 매수에 따른 국내 증시 추가 상승에 무게를 뒀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는 대외적인 난관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낙관을 극복할 수 있는 변수들이 국내 증시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미국 소비 경기지표 악화, 국내 경기 정점 논란,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 기업 가격경쟁력 악화, 외국인투자가의 매수 강도 둔화 등이 리스크로 꼽혔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동반 상승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기업 부문이 회복하고 있어 국내 수출경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출의 증가는 국내 기업의 매출액 확대로 이어진다"며 "국내 기업은 매출액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 이익개선 강도도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이익의 개선 강도가 높게 나타나는 구간에서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외국인과 국내 증시의 연결고리를 생각하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