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녹십자가 지난해 4분기 신종플루 백신 매출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조윤정 연구원은 "녹십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61.4%,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증가한 6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신종플루 백신 매출 876억원 등 백신부문 매출이 전년비 6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환율 하락으로 국내 혈장 수급이 개선되면서 혈액제제 부문의 원가율도 낮아졌고, 수출부문 단가인상에 따른 원가개선 요인 등으로 4분기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올해에는 신종플루 백신부문에서 정부납품 물량 1천500억원, 독감백신 부문 620억원의 매출이 반영될 예정인 데다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수출도 증가해 실적모멘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