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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하루만에 회복…'옵션충격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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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 충격에서 하루만에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우려했던 옵션만기일 충격은 크지 않았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36포인트(0.86%) 오른 1685.77로 장을 마쳤다.

    현지시간 14일로 예정된 미국 인텔의 실적 발표 기대감에 전기전자 업종이 3.23%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3.76%, LG디스플레이가 5.35%, 하이닉스가 5.82%, 삼성SDI가 1.11% 올랐다.

    인텔의 4분기 주당순이익은 30센트로 전분기인 4센트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장중 내내 '사자'를 외치던 외국인들이 장 막판 40분 동안 청산 매물을 대량 쏟아내면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장중 2300억원 이상 순매수하기도 했지만, 결국 막판 243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관이 대신 동시호가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덕분에 지수 충격은 크지 않았다. 기관은 1562억원 순매수였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중 현·선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크게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대량 순매수가 들어왔다"며 "기관 매수세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개인도 445억원 어치를 샀다.

    전체 프로그램은 3392억원 매도우위였다. 비차익거래를 통해 외국인과 인덱스 펀드의 만기 청산 물량이 나오면서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는 556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차익거래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2172억원 매수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LG화학이 올랐고, 포스코KB금융, 신한지주는 떨어졌다.

    중국 긴축정책 우려에 전날 급락했던 조선·해운주들이 반등했다. 현대중공업이 5.97% 치솟았고, 한진중공업이 2.43%, 현대미포조선이 1.24%, STX조선해양이 1.15% 올랐다.

    이날 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포스코는 양호한 실적 전망에 장중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장 막판 하락반전하며 0.67% 떨어졌다.

    제일기획LG패션은 실적 개선 기대에 각각 2.36%, 1.52% 올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21개 종목이 올랐고, 356개 종목은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2855만주로 전날보다 6800만주 증가했고, 거래대금도 6조1124억원으로 9000억원 늘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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