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바이오가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엔케이바이오는 지난 11일~12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10억원의 소액공모를 실시한 결과, 1280억원의 청약금액이 몰리면서 128.5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주식수는 총 75만1000주며 발행가는 1330원이다.

윤병규 엔케이바이오 대표는 "이처럼 높은 경쟁률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며 "투자자들의 믿음에 부합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케이바이오는 이번 일반공모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NKM의 임상 3상 조기 완료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임상기관 확대와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개발 등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엔케이바이오는 지난 연말 회사의 주력 연구분야인 ‘NK세포의 냉동보관 기술 개발’과 ‘줄기세포치료제 실용화 기술 개발’이 모두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지원과제’에 선정됐다. 줄기세포치료제 연구성과에 대해서는 CJ제일제당과 전용실시권 협약을 체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